도입 초기에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면접 평가였습니다. 특히 대표님을 비롯한 C-Level 면접은 기존 하드카피 방식이 익숙했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시스템으로 바꾸는 게 맞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프로세스를 바꿔보기로 했으면 끝까지 바꿔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하드카피 평가 방식을 없애고,
대표님을 포함한 모든 면접관이 나인하이어 안에서 동일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면접관이
구조화 평가 화면에서 입력한 결과가 지원자별로 모이기 때문에, HR에서 따로 취합하는 과정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운영해 보니 평가 결과를 취합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훨씬 줄었고 면접이 끝난 직후 바로 의견을 나누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달라진 건 취합 시간만이 아닙니다. 면접관별 평가가 한 화면에 모이니까 어느 항목에서 의견이 갈렸는지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종이를 다 모아 읽어야 알 수 있던 것을, 지금은 점수 차이가 큰 항목만 짚어서 논의합니다.
합격 여부보다 왜 다르게 봤는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CEO도 다른 면접관들과 동일하게 나인하이어에서 직접 평가한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은 HR만 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도구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CEO부터 현업 면접관까지 모두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면서, 채용 프로세스도 훨씬 일관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